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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1.7조 매도 폭탄에 코스피 2% 급락…8300선 턱걸이

입력 2026-07-01 16:30:07 | 수정 2026-07-01 16:30:01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1조7000억원대 대규모 매도 폭탄을 이겨내지 못하고 2% 넘게 급락하며 8300선으로 밀려났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1%대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1조7000억원대 대규모 매도 폭탄을 이겨내지 못하고 2% 넘게 급락하며 8300선으로 밀려났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07포인트(2.04%) 내린 8303.41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8143.33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거래량은 4억6521만주, 거래대금은 39조659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나홀로 1조739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029억원, 70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2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조4616억원 순매도 등 전체적으로 1조603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형 반도체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84% 급락한 31만45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3.40% 내린 256만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7.36%), LG에너지솔루션(-3.87%), 삼성전자우(-3.54%), 삼성생명(-3.49%), 현대차(-1.52%)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스퀘어(3.54%), 삼성전기(0.96%), 삼성바이오로직스(0.36%)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7포인트(1.44%) 상승한 929.35로 장을 마치며 코스피와 디커플링(탈동조화) 장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5억9613만주, 거래대금은 11억7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47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87억원, 12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가 급등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20.40% 폭등했고 피에스케이도 7.85% 상승 마감했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12.76%)와 에코프로비엠(-6.88%)은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HLB(-3.46%), 리노공업(-2.74%), 원익IPS(-1.44%), 알테오젠(-0.83%), 코오롱티슈진(-0.64%) 등도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권에서 장을 끝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5원 오른 1554.9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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