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HL D&I한라가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가로 확보하며 공공 토목 분야 수주 실적을 이어갔다.
HL D&I한라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제천~영월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제1공구'공 실시설계적격자로 최종 선정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1551억 원으로, HL D&I한라의 지분율은 75%다.
이번 사업은 충북 제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을 연결하는 고속국도를 신설하는 공사다. 총연장 6.87㎞ 구간에 터널 1곳과 교량 5곳을 시공한다. 오는 20일 착공해 2032년 4월 18일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HL D&I한라는 최근 공공 인프라 사업을 잇달아 확보하며 토목 부문 경쟁력을 확대 중이다. 올해 3월에는 528억 원 규모 새만금항 신항 방파제(연장) 축조공사를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제6-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비롯해 신안~목포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하남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인천CC~중산 전력구공사 등을 연달아 따내며 공공 토목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이 같은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HL D&I한라는 도로와 철도, 항만,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공공 SOC 분야에서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HL D&I한라 관계자는 "주택 사업과 함께 인프라 부문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양질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HL D&I한라는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자체 분양사업과 선별 수주 전략을 앞세워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3846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이란 간 중동 분쟁에 따른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 대내외 악재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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