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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영남에 ‘피지컬 AI 클러스터’ 조성한다…60조원 투자

입력 2026-07-03 18:18:08 | 수정 2026-07-03 18:17:56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삼성은 영남권에 약 60조 원을 투자해 핵심 첨단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3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에서 개최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영남을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60조 원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전고체 배터리·AI(인공지능) 서버용 패키지 기판·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최첨단 고부가가치선 등 미래 전략 산업 전반에 투입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먼저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휴머노이드·제조 AX(인공지능 전환)를 접목해 최첨단 미래 제조단지 구축할 예정이다. 구미에는 휴머노이드 양산 체계 및 로봇 데이터 팩토리 구축하고, 제조·로봇 자동화 산업 핵심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19조 원에 달한다. 

삼성SDI는 울산에서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목표다.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탑재되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은 물론 에너지저장장치(BESS)용 리튬인산철(LFP)·나트륨 배터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16조 원이 투입된다. 

삼성전기는 부산에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MLCC 핵심 기지 육성에 나선다. 고성능 패키지 기판과 고부가 MLCC 마더라인 핵심 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15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10조 원을 투자해 최첨단 고부가가치선·해양 인프라 건조 기지 조성한다. 거제에 AI 팩토리 설비·로봇·자율운항 기술 관련 투자를 통해 첨단 자율형 조선소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삼성은 양질의 일자리 20만 개를 창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 부문은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부의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며 “경쟁국과 유사한 조건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로봇 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인센티브 등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주도의 사업을 확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노 사장은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영남이 AX와 로봇이 중심이 된 글로벌 피지컬 AI의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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