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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아픈 손가락이 있다…최악 타격 부진 중 10일짜리 부상자 명단

입력 2026-07-05 07:46:14 | 수정 2026-07-05 07:45:58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해 초 다쳤던 오른손 중지에 문제가 생겨 전력에서 이탈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내야수 김하성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오른손 중지 염증 때문이다. 부상자 등재는 2일 자로 소급 적용된다"고 밝혔다. 김하성이 비운 자리는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회복한 내야수 카일 파머를 콜업해 메웠다.

김하성은 올 시즌 최악의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068(73타수 5안타)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13경기에서는 안타를 하나도 못 쳤다. 심각한 타격 슬럼프에 비해 선발 출전 기회가 꽤 주어진 편이지만 타격 침묵이 이어지자 경기 후반 대수비나 대주자로만 나서는 굴욕적인 상황도 여러번 있었다.

김하성이 다쳤던 오른손 중지에 염증이 생겨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애틀랜타의 3경기에 연속 결장했던 김하성은 부진 외에도 손가락 부상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른손 중지는 김하성이 올해 초 국내에서 빙판길에 넘어지며 다쳤던 바로 그 부위다. 

김하성은 손가락 힘줄 파열로 수술까지 받았고, 이로 인해 오랜 공백기를 가지며 시즌 출발이 많이 늦어졌다. 손가락 부상으로 제대로 시즌 준비를 못한 것이 타격 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김하성이 다쳤던 곳에 또 염증이 생겨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지만,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경기에 나서기도 민망한 수준이기 때문에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몸과 마음을 추슬러 타격감을 되찾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좋은 활약을 한 후 다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가 거액의 장기 계약을 노린다는 계획이었지만, 지금으로서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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