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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LH 사장 공식 취임…공급 확대·AI·안전 혁신 '5대 과제' 제시

입력 2026-07-06 16:44:01 | 수정 2026-07-06 16:43:59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미디어펜=박소윤 기자]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를 뒷받침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성훈 신임 사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 사장은 인허가와 보상 등 사업 전 과정을 혁신해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고, 도심 공급 확대와 공공임대 품질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이성훈 제7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사진=LH


LH는 6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이성훈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의 임기는 2029년 7월까지다.

이 사장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재직하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총괄 조율했으며,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과 경기도 건설국장 등을 역임한 부동산·국토정책 전문가다.

이날 취임사에서 그는 "집은 더 이상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공공재이며 누구나 부담 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며 "국민이 기다리는 좋은 집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사다리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국가 전략산업과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것이 LH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택공급 속도 제고, 공공주택 입지·품질 혁신, 지역균형성장 지원, AI 대전환 및 ESG 경영, 안전 최우선 경영 등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가장 시급한 과제로 주택공급 속도 향상을 꼽았다. 그는 "국민이 집을 기다리는 시간을 하루라도 줄이는 것이 LH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인허가와 보상, 택지 조성 등 사업 전 과정을 혁신해 공급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도심 주택공급도 확대한다. 도심복합사업과 공공정비사업, 유휴부지 개발, 신축·기축 매입임대 확대 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급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이성훈 제7대 신임 사장 취임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H


공공임대주택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싣는다.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공공임대를 우선 공급하고 중형 평형을 확대하는 한편,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강화해 공공임대를 '국민이 먼저 찾는 주거 선택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역할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기업과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주거·교육·문화 인프라를 갖춘 배후도시를 함께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혁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성과보다 안전, 속도보다 생명"이라는 원칙 아래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전국 건설현장과 임대주택의 안전을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주택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도 LH의 공공성과 경영 효율성을 함께 높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국민의 신뢰 없이는 LH의 미래도 없는 만큼 공급하는 주택과 도시, 일하는 방식까지 과거와 다른 수준의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오후 이성훈 당시 청와대 비서관을 신임 LH 사장으로 임명하는 인사안을 재가했다. 당초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압축한 후보군에는 이 비서관을 비롯해 여권 출신 국회 수석전문위원 B씨, 전 LH 이사회 의장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적으로 이 신임 사장이 LH를 이끌 수장으로 낙점됐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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