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하나투어, 신임 CEO에 롯데카드 조좌진 전 대표 내정

입력 2026-07-07 16:28:05 | 수정 2026-07-07 16:28:01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하나투어는 조좌진 롯데카드 전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조좌진 신임 CEO는 내달 18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조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금융, 마케팅, 경영 컨설팅 분야에서 35년간 커리어를 쌓아온 전략통이다. 글로벌 컨설팅사 올리버 와이만 서울오피스 초대 대표를 거쳐 현대카드·현대캐피탈에서 전략재경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직을 수행하며 북미 및 남미 시장 개척을 주도했고, 최근까지 롯데카드 대표이사로 자산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과 데이터 중심 디지털 플랫폼 ‘디지로카(Digi-LOCA)’를 흥행시킨 바 있다. 

특히 현대카드 재직 시절 상위 0.05%를 겨냥한 초프리미엄 세그먼트 ‘현대카드 블랙’과 알파벳 마케팅을 진두지휘하며 브랜드 빌딩 역량을 입증했다.

하나투어는 조 내정자의 합류를 기점으로 프리미엄 여행시장 확대,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사업 육성,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3대 축으로 삼아 밸류체인을 전면 개편한다. 

프리미엄 포트폴리오 부문에서는 저가 덤핑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의 세분화된 취향에 맞춘 하이엔드급 경험을 설계한다. 

인바운드 영역에서는 글로벌 K-컬처 확산 흐름에 맞춰 일본 및 동남아시아 해외 법인을 인프라 삼아 차별화된 방한 콘텐츠를 확장, 플랫폼 지배력을 높인다. 

아울러 최근 오픈AI 연계 성과를 낸 에이전틱 AI 솔루션 등 테크 투자를 지속해 상품 기획 및 마케팅 전반의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이번 인사와 동시에 경영과 감독을 분리하는 ‘집행임원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의 거버넌스 및 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신임 경영진에게 책임경영과 집행의 자율성을 부여해 급변하는 글로벌 리테일 테크 및 여행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AI 시대는 단순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을 깊이 이해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설계하는 역량이 여행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OTA가 여행을 연결하고 AI가 정보를 연결한다면, 하나투어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경험을 연결하는 기업으로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관련기사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