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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삼전 실적 후폭풍에 3대 지수 '흔들'...반도체 급락·에너지 급등

입력 2026-07-08 05:31:07 | 수정 2026-07-08 05:31:01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미국 증시가 7일(현지시간) 반도체주 급락으로 조정을 받은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 로비에서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이 촉발한 'AI 피크아웃' 공포에 미국 증시가 충격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1.16% 급락한 25818.69, S&P500 지수는 0.45% 하락한 7503.85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0.25% 밀린 52925.15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반도체주 폭락, 국제유가 급등, 중국 AI 스타트업인 딥시크의 자체 AI칩 개발 소식 등으로 하루 종일 흔들렸다.

나스닥지수 급락은 반도체가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0.71% 올라 선방했지만 메모리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70%, CPU 대표인 인텔은 9.66% 각각 급락했다. 파운드리 대표인 대만 TSMC ADR도 4.25%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주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6.46%, 램리서치는 6.87% 각각 폭락했다.

한국의 삼성전자가 전날 역대급 2분기 잠정실적을 내놨지만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AI 반도체 수요 정점론'이 불거졌다.

중국의 딥시크가 자체 AI 칩을 개발했다는 소식도 반도체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FBB 캐피털 파트너스의 리서치 디렉터 마이크 베일리는 CNBC에 반도체주 급락과 관련 "기대치는 높아졌지만 펀더멘털은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오늘 하락을 부추긴 요인"이라면서 "지금까지 보아온 섹터 로테이션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형 기술주들이 보합권에서 등락한 가운데 메타는 2.55% 상승했고, 스페이스X는 이날부터 나스닥100에 편입됐지만 7% 가까이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에너지주가 급등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공격했다는 뉴스에 국제유가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액슨모빌은 3.81%, 셰브런은 3.47%,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은 5.88% 각각 뛰었다. 

반도체주 급락에 가치주로 순환매가 이뤄지면서 제약주도 상승했다. 미만치료제 업체인 일라이 릴리는 2.96%, 존슨앤존슨은 3.05%, 머크 앤 코는 1.64% 각각 올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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