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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누벼온 고윤정, 놀이마당이 스크린으로 바뀐다

입력 2026-07-10 09:24:44 | 수정 2026-07-10 09:24:33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김태희 이후 가장 아름다운 배우'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는 고윤정이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접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스크린 퀸을 향한 대찬 도전에 나선다. 

최근 방송가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며 '대세 중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고윤정이 영화 '남벌'의 주연으로 전격 캐스팅되면서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최근 배우 이병헌과 고윤정이 조선 초기를 배경으로 한 무협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남벌'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혀 고윤정의 영화 복귀가 공식화 됐다. 

고윤정이 새 영화 '남벌'에서 여전사로 새로운 연기에 도전할 예정이다.(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영화 '남벌'은 신분도 능력도 제각각인 9인의 무사들이 왜구에게 납치된 조선의 포로들을 구출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본 대마도로 향하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선 굵고 압도적인 미장센을 선보여 온 '서울의 봄', '파묘', '헌트'의 이모개 촬영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그의 첫 연출 데뷔작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계가 이번 '남벌'의 캐스팅 소식에 유독 들썩이는 이유는 단연 고윤정의 스크린 복귀 덕분이다. 

2022년 이정재가 연출한 영화 '헌트'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고윤정은 이후 주로 안방극장에서 활약해 왔다. 드라마 '무빙'과 '이재, 곧 죽습니다' 등을 거치며 흥행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증명해 낸 그는, 최근 '이 사랑 통역 되나요?'와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의 주연을 잇달아 맡으며 명실상부한 ‘방송가 최고의 몸값’이자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이렇듯 드라마 시장에서 최고의 정점을 찍은 상황에서, 4년 만에 전격적으로 선택한 두 번째 스크린 행보라는 점에서 그 특별함을 더한다.

이번 작품에서 고윤정이 맡은 인물은 왜구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품은 여인 '애령'이다. 애령은 대마도로 끌려간 동생을 직접 구하기 위해 칼을 들고 전장으로 뛰어드는 주체적이고 강인한 인물이다. 

고윤정이 이병헌과 주연을 맡은 영화 '남벌'의 티저 이미지./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고윤정에게 이번 '남벌'은 데뷔 후 첫 무협 액션 도전이다. 거친 조선 초기의 전장 한복판에서 그가 보여줄 처절한 생존 의지와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은, 기존의 이미지를 완벽히 탈피하고 고윤정이라는 배우만의 독보적이고 입체적인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월드스타' 이병헌과의 호흡은 고윤정의 스크린 안착에 가장 강력한 날개가 될 전망이다. 이병헌은 수많은 전장을 누빈 경험 많은 무사이자, 9인의 무사들을 이끄는 냉철한 수장 '임억' 역을 맡아 극의 묵직한 중심을 잡는다. 대선배 이병헌이 뿜어내는 압도적인 아우라 속에서, 고윤정이 지지 않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펼칠 팽팽한 연기 시너지는 벌써부터 관객들의 심박수를 높이고 있다.

충무로의 한 관계자는 "안방극장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고윤정이 안주하지 않고 대작 영화와 시대극이라는 도전적인 무대를 선택한 것 자체가 대단한 야망을 보여주는 행보"라며 "스타성을 넘어 스크린을 장악할 수 있는 차세대 영화계 간판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방송가를 넘어 스크린까지 집어삼킬 고윤정의 대찬 야망과 이병헌의 만남으로 올여름 가장 뜨거운 화제작으로 떠오른 무협 액션 대작 '남벌'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크랭크인을 목표로 촬영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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