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소지섭이 이끄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의 흥행 기세가 그야말로 거침이 없다. 방송 단 6회 만에 시청률 22%의 벽을 무너뜨리며 SBS 역대 흥행작들의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우고 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11일) 밤 방송된 '김부장' 6회는 전국 기준 22.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그간 SBS 금토극의 자존심으로 불리던 '열혈사제'(22.0%)와 '모범택시2'(21.8%)를 모두 넘어선 수치다.
이로써 '김부장'은 역대 SBS 금토드라마 흥행 순위 2위로 올라섰으며, 이제 역대 1위 기록인 '펜트하우스2'(29.2%)의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6회 방송에서 시청률 22.3%를 기록한 '김부장'이 SBS 금토극 역대 2위 시청률에 올랐다./사진=SBS 화면 캡처
첫 회 9.5%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출발한 이 작품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방송 4회 만에 21.6%를 기록, 단숨에 마의 20% 벽을 돌파했다. 이후 매회 안방극장을 압도하며 주말극의 최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전날 방송된 6회에서는 특수임무국에 인질로 붙잡힌 딸 김민지(서수민 분)를 구출하기 위해 나선 김부장(소지섭 분)과 그의 동료들의 목숨을 건 작전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졌다. 성한수(최대훈 분)가 위험을 무릅쓰고 내부에 잠입해 민지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위기에 직면하자, 박진철(윤경호 분)이 극적으로 등장해 전세를 역전시키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특히 첩첩산중으로 밀려드는 적들 앞에서 투항하려던 찰나, 작전의 핵심 인물인 안보차관(임철형 분)을 인질로 잡고 당당히 나타난 김부장이 딸 민지와 눈물의 재회를 하는 엔딩은 스펙타클한 액션과 감정선을 동시에 잡으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김부장'은 정체를 숨긴 채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던 전직 특수요원 아버지가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전장으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정통 복수 액션 드라마다. 소지섭의 압도적인 액션 연기와 몰입도 높은 연출이 시너지를 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김부장'의 신드롬은 국내 안방극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로도 확산 중이다. 동시 공개 중인 세계적인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공개 사흘 만에 글로벌 비영어 TV 쇼 부문 3위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어 공개 2주 차에는 강력한 라이벌이자 4주 연속 왕좌를 지키던 '참교육'을 제치고 마침내 글로벌 1위 자리에 우뚝 서며 웰메이드 K-액션의 매력을 전 세계에 증명해 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