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재활 경기에 처음 나서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은 부상에서 회복해 1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산하 루키팀 FCL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재활경기 출전을 시작했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포트의 쿨투데이 파크에서 열린 FCL 트윈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 루키리그 경기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1삼진을 기록했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김하성이 루키리그 재활 경기에 나서 첫 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첫 타석에서 홈런포로 화끈한 복귀 신고를 했다. 1회말 상대 선발 투수 핼튼 하디의 4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FCL 브레이브스는 1-0 리드를 잡았다.
김하성이 올 시즌 홈런을 날린 것은 처음이다.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은 그는 애틀랜타에서 메이저리그 28경기 출전해 타율이 0.068(73타수 5안타)밖에 안됐고 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비록 루키리그 재활경기이기는 하지만 홈런을 날린 것은 반가운 일이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말 무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진루하지는 못했다. 루키리그는 7회까지만 진행돼 5회말이 마지막 타석이었다.
김하성은 타격 부진에 손가락 부상(오른손 중지 염증)이 겹쳐 지난 5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7월 2일자로 소급 적용되며 부상자로 등재됐는데, 부상이 심하지는 않아 이날부터 재활 경기를 소화하기 시작했다.
김하성은 재활경기 단계를 밟아 빅리그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하성과 함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도 이날 재활 경기에 나섰다. 아쿠냐 주니어는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을 해왔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아쿠냐 주니어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5회말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