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한 한국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30·페예노르트)이 활동 무대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 이적이 확정적이라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포르투갈 유력 매체 '아 볼라'는 14일(한국시간)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고 연봉도 정해졌다"며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포르투는 페예노르트와 황인범의 이적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두 구단의 협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황인범과의 계약은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황인범.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가 황인범 영입에 나서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황인범이 포르투에서 받게 될 연봉은 세전 300만 유로(약 51억원), 세후 150만 유로(약 25억5000만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황인범이 포르투로 이적하면 해외 진출 후 벌써 여섯번째, 유럽 무대에서는 다섯번째 팀이 된다. 2019년 1월 캐나다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하며 해외리그 활약을 시작한 황인범은 2020년 8월 루빈 카잔(러시아)으로 이적하며 유럽으로 진출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거쳐 2024년 9월부터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다.
가는 팀마다 빠르게 주전을 꿰차며 실력을 인정받은 황인범은 국가대표로도 2022 카타르 월드컵,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중원의 사령탑 역할을 해냈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에서는 동점골을 터뜨리고 오현규(베식타시)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국의 대회 유일한 승리에 주역이 된 황인범의 활약을 눈여겨본 포르투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의 다음 소속팀이 유력해진 포르투는 포르투갈 최고 명문 팀이다. 지난 2025-2026시즌 우승한 것을 포함해 정규리그(프리메이라 리가)에서 31차례나 우승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두 번(1986-1987시즌·2003-2004시즌), UEFA 유로파리그 두 번(2003-2003시즌·2010-2011시즌) 정상에 올라 유럽을 호령하기도 했다.
황인범이 새로운 도전의 문 앞에 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