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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4강 모두 우승 경력...프랑스-스페인, 잉글랜드-아르헨티나, 준결승 관전 포인트

입력 2026-07-14 11:35:16 | 수정 2026-07-14 11:35:13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이제 4팀만 살아남아 우승을 놓고 다툰다. 4강에 오른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아르헨티나는 모두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강팀들이다.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변일 수 없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 개최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우승해 2번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유일하게 우승을 경험했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 대회, 1986년 멕시코 대회 그리고 직전 대회였던 2022 카타르 대회에서 3번 우승컵을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이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개최 대회에서 첫 우승한 후 이번에 6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준결승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스페인, 16일 잉글랜드-아르헨티나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준결승 두 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2026 월드컵 우승컵은 어느 팀이 차지할까. 4강만 남은 2026 북중미 준결승전 두 경기가 15일과 16일 펼쳐진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 프랑스-스페인 (15일 오전 4시, 댈러스 스타디움)

많은 전문가들과 매체들이 프랑스-스페인의 4강전을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서 두 팀은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3경기(32강전, 16강전, 8강전)를 치르며 6전 전승을 거뒀다. 총 16득점했고 실점은 2점이었다. 스펜인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월드컵 첫 출전한 카보베르데와 0-0으로 비기며 출발은 불안했으나 이후 5연승을 달리며 준결승까지 올랐다. 11골을 넣었고 실점은 1점뿐이었다.

프랑스는 화력이 강점이며, 스페인은 4강 중 최소 실점을 한 수비력이 돋보인다.

두 팀은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한 번 맞붙었다. 2006 독일 월드컵 16강전에서 만나 프랑스가 3-1 역전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대회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간판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8골)를 보유한 것이 자랑거리다. 5골을 넣은 우스만 뎀벨레, 2골을 넣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에 마이클 올리세도 있다.

스페인은 4골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미켈 오야르사발이 공격의 중심이지만 스포트라이트는 19세 신성 라민 야말이 더 많이 받고 있다.

프랑스의 '아트 사커'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며 세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프랑스-스페인, 잉글랜드-아르헨티나의 준결승전은 세계적 스타들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잉글랜드-아르헨티나 (16일 오전 4시, 애틀랜타 스타디움)

잉글랜드는 8강전까지 13득점 6실점, 아르헨티나는 17득점 6실점했다. 아르헨티나의 골 넣는 능력이 우세하지만 두 팀 모두 6경기서 6골씩 허용해 실점은 많은 편이었다.

최근 월드컵 경험 면에서는 아르헨티나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2022 카타르 대회 우승팀으로서의 위엄이 있기 때문이다. '축구 종가'를 자처하면서도 1966년 자국 대회 우승 외에는 월드컵에서 크게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잉글랜드는 이번이 우승 기회라며 '타도 아르헨티나'를 외치고 있다.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5번 맞붙어 잉글랜드가 3승 1무 1패로 앞섰다.

두 팀의 과거 '악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86 멕시코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기세를 이어가 우승까지 했다. 8강전 당시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넣은 선제골이 사실은 손으로 쳐넣은 골로, '신의 손'에 의한 이 골은 월드컵 역사에 대표적인 오심 사례로 남아 있다.

아르헨티나에는 '축구 신' 리오넬 메시가 여전히 버티고 있다. 4년 전 카타르에서 숙원이었던 월드컵 우승을 일궈낸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도 건재함을 알리며 진짜 '라스트 댄스'를 신나게 추고 있다. 8골로 음바페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메시를 잉글랜드 수비가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잉글랜드에는 '쌍포'가 있다.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6골,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주드 벨링엄 역시 6골로 잉글랜드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역대 두 번밖에 없었던 월드컵 2연패(이탈리아 1934·1938 대회, 브라질 1958·1962 대회)를 달성하려면 잉글랜드를 눌러야 한다. 잉글랜드는 60년 만에 왕좌를 탈환하려면 아르헨티나를 넘어서야 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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