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 OST를 제작한 냠냠엔터테인먼트가 가수 황영웅의 OST 참여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냠냠엔터테인먼트(이하 냠냠엔터)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황영웅이 부른 OST를 예정대로 음원 사이트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음원은 드라마 본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이번 논란은 황영웅의 OST 가창 소식이 알려진 뒤 확산됐다.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황영웅의 OST 참여를 반대하는 취지의 청원이 올라왔고, 해당 청원은 KBS 답변 기준인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반대로 황영웅의 OST와 방송 출연을 원한다는 취지의 청원도 함께 게시됐다.
이후 KBS 측이 황영웅의 음원을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해당 음원을 OST로 홍보하는 데 문제를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냠냠엔터가 입장을 내게 됐다.
냠냠엔터의 입장은 크게 세 가지다. 황영웅의 OST는 이미 녹음을 마친 곡인 만큼 음원으로 공개하겠다는 것, 섭외 과정에서 기존 논란을 검토했으며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것, 이번 사안은 KBS와 무관하다는 것이다.
냠냠엔터 관계자와 드라마 제작진간 메신저 대화 내용. /사진=냠냠엔터 제공
냠냠엔터는 “최근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 OST와 관련해 많은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황영웅이 가창한 OST에 대해 “드라마 방영과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OST 제작 일정에 따라 사전에 녹음을 완료한 곡”이라며 “드라마 내에서는 해당 음원이 사용되지 않게 돼 아쉬움이 있지만, 이미 제작을 마친 음원인 만큼 팬들과 리스너들에게 들려드리고자 예정대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황영웅 섭외 배경에 대해서는 “섭외 당시 기존 논란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결과, 가창 참여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섭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냠냠엔터는 “특정 사안을 임의로 판단하기보다 음악적 역량과 가창력을 중심으로 검토했으며, 많은 리스너들에게 들려드릴 가치가 있는 목소리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 OST 섭외 절차에 대해서는 “OST 가창자 섭외는 OST 제작사가 드라마 제작사와의 계약 및 정당한 판권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제작 업무”라며 “관련 절차를 거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섭외를 진행했으며, 어떠한 사안도 무리하게 강행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카카오톡 대화 및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해당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냠냠엔터는 KBS와의 관련성에도 선을 그었다. 냠냠엔터는 “이번 OST 사안은 KBS와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므로 KBS를 향한 오해나 비난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냠냠엔터는 “모든 책임은 OST 제작사인 냠냠엔터테인먼트가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다만 이번 일로 아티스트를 향한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황영웅은 2023년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으나, 방송 도중 과거 폭행 논란과 학교 폭력·데이트 폭력 의혹 등이 제기되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황영웅은 과거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이후 황영웅은 올해 1월 소속사 골든보이스를 통해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하고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지난 2월에는 전남 강진청자축제 무대에 오르며 논란 이후 3년 만에 공식 외부 행사에 나섰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