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인 IBM이 14일(현지시간) 실망스런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복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IT 업체인 IBM이 실망스런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IBM은 25.21% 하락한 217.07 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하락은 1987년 10월 19일(23.7% 하락) 이후 최악이다.
최근 IBM은 증권사 호평이 겹치면서 급등했으나 이날 뒤통수를 강하게 얻어맞았다.
이 회사는 이날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72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3 달러였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매출 178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02 달러에 미달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 증가에 그쳤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매출이 7% 줄었다. 기업들이 예산을 IBM의 Z 메인프레임 서버 대신 일반 AI 하드웨어 장비(서버, 메모리) 구매로 급격히 전환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5% 증가에 그쳤다. 오픈소스 보안 및 클라우드 플랫폼인 레드햇(Red Hat) 매출이 11% 성장하며 선방했으나, AI 모델 등장에 따른 사이버 보안 우려로 거래 체결 일정이 연기되면서 기대했던 만큼의 폭발적인 성장은 이루지 못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앤트로픽의 AI 사이버보안 모델인 '미토스(Mythos)'를 언급하며 "사람들이 '내가 사이버에 얼마나 지출해야 하지?'라고 잠시 멈추고 있다"면서 "그들은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전까지 새로운 거래를 멈추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