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그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눈동자’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스크린 밖에서도 영화만큼이나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다.
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에서는 먼저 쌍둥이 자매 ‘서진’과 ‘서인’ 역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1인 2역 도전에 나선 배우 신민아의 압도적인 몰입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눈동자'에서 1인 2역을 해낸 신민아./사진=(주)바이포엠 스튜디오 제공
시력을 회복하기 위해 수술을 받은 후 붕대를 감고 있는 서진의 처절한 모습부터, 메가폰을 잡은 염지호 감독의 디렉팅을 진지한 눈빛으로 경청하는 순간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신민아는 무채색의 차분한 톤부터 화려한 패턴의 의상까지 쌍둥이 자매의 극명한 대비를 시각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폭넓은 의상 스펙트럼을 소화해 내며 극의 장르적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영화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는 배우 김남희의 피, 땀, 눈물 어린 액션 비하인드 역시 눈길을 끈다.
어두운 지하 주차장에서 서진에게 접근하는 정체불명의 인물 ‘현민’(이승룡 분)을 담당 형사 ‘도혁’(김남희 분)이 제압하는 장면은 현장의 긴박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극 중 서진을 향해 집착을 드러내는 현민은 형사 도혁은 물론, 그들을 주시하는 의문의 인물 ‘광철’(김준배 분) 모두와 날 선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김남희는 이 영화에서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강렬한 연기를 해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사진=(주)바이포엠 스튜디오 제공
서진의 조력자이자 동생의 죽음을 함께 추적하는 도혁 역의 김남희 역시 남다른 열정으로 현장을 채웠다. 염지호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진지하게 콘티를 확인하는 그의 모습은 작품에 임하는 태도를 대변한다.
김남희는 앞서 인터뷰를 통해 “쉽지 않은 캐릭터이기에 도전하고 싶었고, 내 임의대로 인물을 창조하기보다 감독의 의도와 생각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해 내고자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시나리오와 디렉션에 충실했던 그의 치열한 고민은 비하인드 스틸 속에서도 여실히 증명되며 영화의 완성도에 신뢰를 더한다.
배우들의 멈추지 않는 도전과 뜨거운 시너지가 빚어낸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 ‘눈동자’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