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루키리그에서 재활 경기에 나서고 있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또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래도 볼넷 2개를 얻어내며 타점과 득점은 하나씩 올렸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산하 루키팀 FCL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포트의 쿨투데이 파크에서 열린 FCL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 루키리그 경기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격 성적은 2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번이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김하성의 3번째 재활 경기 출전이었다. 지난 14일 첫 경기에서 홈런 포함 2안타로 출발은 좋았지만 15일 1타수 무안타 1볼넷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3경기 타격 성적은 6타수 2안타(타율 0.333) 1홈런 2타점 3득점이다.
루키리그에서 재활 경기에 나서고 있는 김하성이 3번째 출전에서는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얻어냈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올 시즌 지독한 타격 부진으로 메이저리그서 타율 0.068(73타수 5안타)에 머문 김하성은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이달 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으로 애틀랜타 전력에서 빠져 있는 동안 타격감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첫 경기 홈런포와 멀티히트로 반짝한 후 안타를 못 치고 있다. 김하성이 빅리그로 빨리 복귀하기 위해서는 좀 더 임팩트 있는 타격을 보여줘야 한다.
이날 김하성은 1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쪽 병살타를 쳤다. 2회말 팀이 2점을 선취하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하성은 두번째 타석을 맞아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 다음 타자 앤드류 맥커친도 볼넷을 얻어 2루 진루한 김하성은 상대 투수의 폭투 때 홈까지 쇄도해 팀 6번째 득점도 올렸다.
3회말 1번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만루홈런이 터져 팀이 11-4로 점수 차를 벌린 직후 3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이번에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맥커친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며 진루는 못했다.
4회말 네번째 타석에서는 2사 1, 2루 찬스에서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5회초 수비 들면서 김하성은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두 팀 투수들이 안타도 많이 맞고 볼넷도 많이 내줘 많은 점수가 났다. 결국 FCL 브레이브스가 FCL 레드삭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14-13으로 이겼다.
한편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김하성과 함께 재활 경기를 시작한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 만루홈런을 날리고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는 등 1타수 1안타 2볼넷 5타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앞선 두 경기에서는 연속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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