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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잉글랜드, 프랑스 6-4 꺾고 3위…사카 해트트릭, 음바페 2골 추가 득점왕 예약

입력 2026-07-19 09:36:14 | 수정 2026-07-19 09:35:58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가 무려 10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프랑스를 제치고 최종 3위에 올랐다. 부카요 사카가 해트트릭으로 잉글랜드의 승리를 이끌었고,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는 2골을 추가하며 월드컵 2연속 득점왕을 예약했다.

잉글랜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6-4로 이겼다. 이로써 잉글랜드가 3위로 입상했고, 프랑스는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6-6로 물리치고 최종 3위에 입상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이날 두 팀이 기록한 10골은 역대 월드컵 3-4위전 최다 득점이다. 이전 최다 득점은 지난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프랑스와 서독이 맞붙었을 때 나온 9골(프랑스 6-3 승리)이었다.

두 팀은 결승에 오르지 못한 한을 승리보다는 골 사냥으로 푸는 듯했다. 프랑스는 득점왕 경쟁 중인 음파베를 선발로 내세운 반면 잉글랜드는 주포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을 선발 제외한 차이가 있었다.

전반은 완전히 잉글랜드 페이스였다. 무려 4골을 넣으며 프랑스 골문을 철저히 무너뜨렸다.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데클란 라이스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고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스의 크로스를 에즈리 콘사가 헤더골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라이스의 1골 1도움으로 잉글랜드는 초반 기선제압을 확실히 했다.

잉글랜드가 난타전 끝에 프랑스를 6-4로 꺾고 최종 3위에 올랐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기세를 이어간 잉글랜드는 사카가 전반 37분과 추가시간 연속 골을 터뜨리며 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4골 차로 벌어졌으니 잉글랜드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프랑스도 그냥 주저앉지는 않았다. 후반 들며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등을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후반 3분 프랑스의 첫 골을 음바페가 넣었다. 마이클 올리세의 침투패스로 찬스를 잡은 음바페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후반 9분에는 음바페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바르콜라에게 패스를 찔러주자 바르콜라가 골로 마무리하며 2-4로 점수 차를 좁혔다.

프랑스는 졌지만 2골을 넣은 음바페는 대회 10골로 득점왕 2연패를 예약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프랑스가 흐름을 타고 공세를 퍼부었다. 다시 한 번 음바페의 골이 터졌다. 후반 21분 올리세와 패스를 주고받은 음바페가 골문 구석을 노리는 왼발 슛으로 두번째 골을 터뜨리며 3-4까지 따라붙었다.

한 점 차로 좁혀지자 잉글랜드도 전열을 정비해 다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잉글랜드의 달아나는 골이 만들어졌다. 제드 스펜스가 상대 태클에 걸려 쓰러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키커로 나선 선수는 사카였다. 사카가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부카요 사카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손가락 3개를 펴 보이고 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프랑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께 뎀벨레가 골을 집어넣으며 다시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잠시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잉글랜드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34분 교체 투입됐던 벨림엄이 경기 종료 직전 프랑스 문전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들을 제친 후 쐐기를 박는 마무리 골을 뽑아냈다.

프랑스는 패했지만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한 음바페는 대회 10골 4도움으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8골 4도움)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메시가 20일 열리는 스페인과 결승전에서 2골 이상 넣지 못하면 음바페는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월드컵 2연속 골든 부트(득점왕)의 주인공이 된다.

또한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22골로 메시(21골)를 제치고 통산 득점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잉글랜드에서는 벨링엄이 이날 대회 7호 골을 넣어 결장한 해리 케인(6골)을 제치고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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