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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월드컵 결승전 패배 하루 뒤 심경 고백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입력 2026-07-21 10:28:28 | 수정 2026-07-21 10:28:24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월드컵 2회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한 처절한 심경을 고백했다.

메시는 21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2026 월드컵을 아쉽게 마친 소감을 적은 글을 올렸다. 그는"이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전날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과 연장전까지 벌인 끝에 0-1로 패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2회 연속 월드컵 정상을 노렸으나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 스페인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메시가 2026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해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속 우승이 좌절된 심경을 털어놓았다. /사진=리오넬 메시 SNS



메시는 결승전에서 제 역할을 못했다. 준결승전까지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 문턱까지 올려놓았으나 많이 지친데다 스페인의 집요한 수비에 막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그렇게 메시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는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고통스러운 심경부터 밝힌 메시는 그래도 "하지만 저는 좋은 기억들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모든 힘을 쏟아부어 경기를 뒤집었던 순간들, 그리고 온 국민의 응원과 우리 선수단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우리는 다시 한번 세계 최정상급 팀 대열에 오를 수 있었다"고 이번 월드컵을 돌아봤다.

메시는 "지금 당장은 우리의 업적을 온전히 실감하기 어렵지만, 우리는 두 번 연속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고 나름 의미있는 성과를 낸 것을 자평하면서 "모든 축하와 메시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는 다시 한번 한마음으로 뭉쳐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엄청난 자부심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는 소회도 전했다.

끝으로 메시는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에게도 축하를 전한다"며 16년 만에 두번째 월드컵 정상에 오른 스페인에 대한 축하도 잊지 않았다.

메시는 결승전 패배 후 통한의 눈물을 흘렸지만 국가대표 은퇴나 '마지막 월드컵' 같은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4년 후 2030년 월드컵 때면 만 43세가 된다. 메시의 월드컵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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