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성영탁이 금전적인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친형과 관련해 심정을 밝히고 해명했다.
성영탁은 22일 새벽 개인 SNS에 "최근 저의 형과 관련된 금전 문제로 많은 분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성영탁이 형의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마음 고생을 털어놓으며 피해자들에게 유감의 뜻을 전했다. /사진=성영탁 SNS 캡처
성영탁은 “형은 어릴 때부터 금전적인 문제를 반복해서 일으켜왔고, 그때마다 부모님이 이를 수습하시느라 큰 고통을 겪으셨다. 저 역시 가족이기에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고, 반복되는 문제로 인해 직접적인 관계를 끊고 운동에만 전념하며 지내왔다"고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이어 "형이 성인이 된 이후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며, 부모님이 그동안 여러 차례 해결을 위해 애쓰셨지만, 근본적인 해결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저와 부모님은 형의 어떠한 금전적 행위를 동의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다만 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이 있다면 그 심정을 헤아리며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끝으로 성영탁은 “혹시 저의 이름이나 저희 가족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금전 거래를 제안 받는다면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길 부탁드리며, 저희와는 무관한 일이니 특별한 주의 부탁드린다. 본의 아니게 시즌 중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당부와 사과를 전했다.
KIA 불펜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성영탁. /사진=KIA 타이거즈 SNS
KIA 불펜의 한 축인 성영탁은 올 시즌 34경기 등판해 2승 1패 1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마무리 중책을 맡아 뒷문을 든든히 지켰으나 전반기 막바지 흔들리면서 부진이 이어져 지금은 중간 계투로 나서고 있다. 부진한 피칭을 할 때면 팬들의 따가운 비판을 받기도 해 이래저래 마음 고생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영탁은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선발돼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