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 교체 출전해 결정적 골 찬스를 놓쳐 아위숨을 남겼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팀 훈련 센터인 홋스퍼 웨이에서 MK 돈스(3부리그)와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를 치러 1-0으로 이겼다.
임대 생활을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한 양민혁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가 후반 들며 교체 투입됐다. 오른쪽 윙어를 맡은 양민혁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는데, 한 차례 절호의 기회가 있었다.
양민혁이 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 출전해 아쉽게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쳤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후반 30분 길게 넘어온 로빙 패스를 양민혁이 수비 뒷 공간으로 팀투해 들어가 절묘한 볼 터치로 찬스를 잡았다. 골키퍼를 따돌린 양민혁은 빈 골문을 향해 왼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볼은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를 못한 아쉬움이 컸다. 양민혁도 슛이 불발된 후 땅을 치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민혁은 지난해 1월 토트넘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토트넘 입단 당시 손흥민(현 LAFC)의 후계자감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아직 토트넘 1군 경기 데뷔를 못했다.
토트넘 구단은 현지 적응과 기량 향상을 위해 임대로 뛰게 했고, 양민혁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포츠머스, 코벤트리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왔다. 늘 기대를 갖게 했지만 가는 팀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후 토트넘으로 돌아와 훈련을 하고 있는 양민혁은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통해 존재감을 어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골로 눈도장을 찍을 기회를 맞았으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여러모로 찜찜했다.
양민혁이 프리시즌 연습경기 등을 통해 확실하게 믿음을 주지 못하면 다가오는 새 시즌 다시 임대를 떠날 수 있다.
토트넘은 전반 3분에 터진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페르난데스는 웨스트햄에서 이적해온 신입생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 연습경기에서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결승골로 뽑아내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