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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골 1도움 활약, 2경기 연속 골 터뜨리며 LAFC 3연승 앞장

입력 2026-07-23 14:44:09 | 수정 2026-07-23 14:44:00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LAFC)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하다.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쳐 LAFC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시티와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LAFC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손흥민의 1골 1도움을 앞세운 LAFC는 3-1 승리를 거뒀다. /사진=LAFC 공식 SNS



손흥민은 올 시즌 MLS 개막 후 전반기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도움만 9개를 올리고 골은 하나도 넣지 못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3경기 무득점에 그쳐 골 감각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어 있었다.

하지만 월드컵 후 재개된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18일 LA 갤럭시전에서 드디어 리그 첫 골을 신고하더니, 이날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넣는 손흥민'의 익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려 팀에 리드를 안겼다. 제이콥 샤펠버그가 후방에서 길게 내준 볼을 받은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해 들어가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슛을 때렸다. 낮게 깔려간 볼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꽂혔다. 2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2호 골이었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고 2경기 연속 골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LAFC 공식 SNS



이후 솔트레이크의 반격을 잘 막아내던 LAFC는 전반 40분 추가골이 나오며 달아났다. 손흥민이 출발점이었다. 손흥민이 중원에서 마티외 슈아니에르에게 볼을 건네줬다. 슈아니에르는 전방의 드니 부앙가에게 패스를 보냈고, 부앙가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부앙가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골의 출발점이 된 패스를 해준 선수에게도 상황에 따라 '세컨더리 어시스트'를 인정하는 MLS의 독특한 규정 때문에 슈아니에르와 함께 손흥민에게도 도움이 주어진 것이다. 손흥민은 리그 10호 도움으로 도움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후반 들어서도 솔트레이크의 공세를 적절한 반격으로 무력화시키던 LAFC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얻어냈다. 상대 자책골에 의해서였지만 이 골도 손흥민이 만들어낸 것이었다. 후반 23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해 들어가 문전으로 강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볼이 상대 수비 디안드레 예들린을 맞고 꺾이며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3-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후 손흥민은 후반 27분 제레미 에보시에와 교체돼 물러났다. 충분히 제 역할을 다해낸 후의 교체였다.

LAFC는 후반 42분 솔트레이크의 루카스 엥글에게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손흥민이 중임이 돼 벌어놓은 점수 덕에 2골 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3연승을 내달린 LAFC는 승점 30(9승 3무 5패)이 돼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다. LAFC보다 두 경기 덜 치른 솔트레이크는 승점 26(8승 2무 5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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