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39)이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대에 오른다. 통산 최다홈런 타자의 올 시즌은 사실상 끝났다.
SSG 구단은 24일 "최정이 국내외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고관절에 돌출된 뼈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소견이 나왔다"면서 "그동안 보존적 치료를 진행해 왔으나 증상이 충분히 호전되지 않았고, 최근 전문의들로부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정과 구단은 향후 선수 생활과 경기력 회복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정이 고질이 된 고관절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술을 받기로 해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 /사진=SSG 랜더스 홈페이지
최정은 오는 8월 11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실전 복귀까지는 약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최정의 시즌은 조기 종료된다.
최정은 수술을 통해 고관절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2027시즌 건강하게 다시 뛸 준비를 하게 된다.
이번 시즌 거듭된 부진으로 9위까지 떨어져 있는 SSG로서는 타선의 기둥 하나를 뺀 채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다. 에이스 김광현이 시즌 개막 전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전력에서 제외돼 마운드가 흔들린 SSG는 최정마저 수술대에 오름으로써 타선도 무게감이 떨어지게 됐다.
최정은 올 시즌 71경기 출전해 타율 0.306(255타수 78안타), 20홈런, 57타점, 4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3으로 여전히 팀 간판타자 역할을 해오고 있었다.
최정 개인적으로도 부상으로 인한 장기 공백은 아쉬움이 크다. 후반기 개막 첫 경기였던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날려 KBO리그 최초로 11시즌 연속 20홈런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 최정의 2026시즌 마지막 경기가 됐다.
통산 538개의 홈런으로 KBO리그 최다홈런 기록을 보유한 최정은 최다홈런 신기록 행진도 일단 멈춘다. 올 시즌 안으로 달성이 기대됐던 550홈런은 40세가 되는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