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재미교포 마이클 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꿈의 타수'로 불리는 50대 스코어를 작성했다.
마이클 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쓸어담아 무려 12언더파 59타를 쳤다.
마이클 김이 꿈의 타수인 '59타'를 적어넣은 스코어 카드를 들고 손가락 다섯 개를 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PGA 투어 공식 SNS
1라운드를 2언더파 69타로 공동 43위로 출발했던 마이클 김은 중간 합계 14언더파가 돼 단번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마이클 김은 이날 3번 홀(파4)부터 7번 홀(파4)까지 5홀 연속 줄버디 행진을 벌이는 등 신들린 듯한 샷 감각으로 12번이나 버디를 잡아내며 꿈의 59타를 달성했다.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난 마이클 김은 2000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골프 선수로 성장했다. 2015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뛰어들어 2018년 7월 존 디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고, 올 시즌에는 2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번만 들었다.
마이클 김은 벤 콜스(미국) 등 3명의 공동 2위(11언더파) 그룹에 3타 차로 앞서 8년 만의 우승 겸 통산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3M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31위에 랭크된 김주형. /사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김주형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1라운드보다 5계단 하락해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공동 10위가 8언더파로 3타 차밖에 안돼 남은 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이날 1타를 줄였으나 합계 1언더파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3언더파까지 컷 통과를 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3위(7언더파), 대회 디펜딩 챔피언 커트 기타야마(미국)는 김주형과 같은 공동 31위(5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