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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중국서 원전 핵심소재 수주…‘기술 경쟁력 입증’

입력 2026-07-27 17:29:01 | 수정 2026-07-27 17:28:59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두산에너빌리티가 중국에서 수주에 성공하며 일감을 안정적으로 쌓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중국 동팡전기그룹 계열사인 DEI, DFHM과 중국 산둥성 라이양 원자력발전소 5·6호기에 적용되는 증기발생기용 초대형 단조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중국 산둥성 라이양 원자력발전소 5·6호기에 적용되는 증기발생기용 초대형 단조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단조공장에 설치된 1만7000톤 프레스기가 단조 소재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라이양 5·6호기에 적용되는 증기발생기용 채널헤드 4개와 튜브시트 4개 총 8개의 초대형 단조품을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단조품은 직경 5m·최대 130톤 규모로, 원전 증기발생기의 핵심 소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최대급 1만7000톤 프레스와 초대형 단조 기술을 바탕으로 원전 핵심 기자재를 제작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라이양 5·6호기는 중국의 1400MW(메가와트)급 차세대 원전 모델인 CAP1400 노형이 적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라이양 3·4호기 증기발생기용 단조품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5·6호기까지 연속 따내며 중국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하이양 AP1000 원전 증기발생기 단조품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은 물론 품질 경쟁력까지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하반기에도 꾸준히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7조1000억 원을 수주했으며, 하반기에는 6조2000억 원을 추가로 수주한다는 목표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6조4000억 원에 달한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사장은 “라이양 3·4호기에 이어 5·6호기 핵심소재 공급 계약까지 이어지며 중국 원전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축적된 제작 경험과 초대형 단조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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