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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브라질과 ‘희토류 공급망 전 주기’ 협력 등 공동성명 채택

입력 2026-07-29 11:31:10 | 수정 2026-07-29 11:31:04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브라질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전략광물 협력을 포함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특히 핵심광물 분야에선 리튬의 채굴부터 수산화리튬으로 정제하는 정제련 과정을 포함해 정제련한 광물로 배터리를 생산하는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공개된 '한·브라질 공동성명'에는 '대한민국 산업통상부 및 브라질연방공화국 광업에너지부 간 핵심전략광물에 관한 공동성명'이 부속서(Annex)로 포함됐다. 부속서는 본문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갖는 외교문서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및 전략 광물에 대한 협력, 그리고 다변화되고 회복력 있으며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각자의 국내적 부가가치 창출 관련 우선순위에 따라 기술 이전을 포함해 공급망의 모든 단계를 발전시키는 데 대해 유관 정부기관간 회의 등 계기에 추가로 논의할 의향이 있다”면서 “양국 기업과 기관들이 핵심광물 분야에서 탐사, 가공, 연구 개발 협력사업을 발굴하도록 장려했다”고 명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양국은 광물 부문 개발에 있어 국가주권과 정책적 자율성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브라질의 자원 주권과 산업정책 자율성을 인정하면서 양국이 호혜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핵심광물 채굴에 해당하는 상류 부문뿐만 아니라 광물을 정제련하는 중류 부문, 정제련한 광물 배터리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하류 부문까지 양국 핵심광물의 지속 가능한 밸류체인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한국과 브라질 두 나라는 기술 교류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과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등 제도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여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당사국들의 동의를 확보하는 대로 오는 제 69차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무역 기회 및 민감성을 분석하는 한-브라질 실무그룹도 설립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한국이 아시아 국가 최초로 엠브라에르사의 C-390 다목적 수송기를 도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의 공급망 및 유지·보수·정비 활용에 참여하는 산업협력을 환영했다. 

또한 국방·방산·항공·우주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것을 장려하기로 했으며, 양측 담당 부서에 ‘군사비밀정보 교환 및 상호 보호에 대한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개시하도록 지시했다. 

이 밖에 양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2026-29년 행동계획’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약속했으며, 올해 2월 룰라 대통령의 방한 계기 체결된 양국간 ‘통상·생산통합 협약’의 틀 내에서 올해 7월 10일 제1차 경제·통상위원회가 열린 것을 환영했다.

양국간 관광객을 비롯해 전문직·예술인의 교류 확대와 교역 품목을 다변화하고, 산업 공급망 가치사슬의 호혜적인 통합을 심화시키기로 했다. 

브라질산 쇠고기 위험평가 절차 완료에 합의하고, 브라질산 돼지고기의 한국시장 접근 확대에 노력하며, 지속가능한 인프라,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등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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