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9회말 대타로 나서 볼넷을 얻어내며 팀의 끝내기 승리에 징검돌을 놓았다.
송성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전 경기였던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기 때문인지 이날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두 팀이 난타전을 벌이며 7-7로 맞선 가운데 9회말 샌디에이고가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잭슨 메릴이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를 시도했을 때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3루까지 갔다. 루이스 렌히포의 볼넷이 이어져 1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프레디 페르민의 타석 때 송성문이 대타로 투입됐다. 경기를 끝낼 찬스였으나 콜로라도 투수 지미 허겟이 좋은 볼을 주지 않아 송성문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나가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가 9회말 보가츠의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자 선수들이 한데 어울려 기뻐하고 있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다음 타자 잰더 보가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샌디에이고는 8-7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대타로 한 타석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기 때문에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212를 유지했다.
4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54승 5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키면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6승 52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간판타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1번타자로 출전해 5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타티스 주니어가 한 경기 5안타 맹타를 휘두른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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