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LH,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속도전'…선정 당일 설계 발주 착수

입력 2026-07-30 14:55:28 | 수정 2026-07-30 14:55:19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이후 곧바로 조사설계용역 발주 절차에 착수하며 사업 일정을 대폭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의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공고문./사진=LH


LH는 30일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직후 조사설계용역 발주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전날 국토교통부는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LH를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LH는 사전규격공고를 시작으로 8월 초 입찰공고, 8월 중순 1차 심사, 9월 초 2차 심사, 9월 말 최종 낙찰자 선정을 거쳐 10월 첫째 주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3대 메가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통상 약 107일이 걸리는 조사설계용역 입찰 기간을 58일 수준으로 단축한다. 관계기관 협의도 병행해 후속 행정절차 역시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 약 826만㎡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수도권에 이은 국내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 구축이 목표다. 사업 대상지 대부분이 국방부 소유 국유지인 만큼 토지 확보가 비교적 용이해 보상 등 후속 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LH는 기대하고 있다.

LH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6일 1공구 우선 발주를 완료했다. 보상과 함께 문화재 조사, 법정보호종 이주 용역 등 필수 사전 절차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성훈 LH 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최단기간 승인과 설계, 착공을 목표로 병행 가능한 절차는 동시에 추진하고 앞당길 수 있는 일정은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3기 신도시 최대 사업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보상 절차도 빠르게 진행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 주택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핵심 신도시 조성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