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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송영숙 회장 법인카드 의혹 왜곡된 자료…"법적 대응 예고"

입력 2026-07-31 22:28:07 | 수정 2026-07-31 22:27:55
박재훈 기자 | pak1005@mediapen.com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미그룹이 "특정인을 모욕하기 위해 왜곡된 자료를 불법 취득해 제기한 음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미그룹 본사 전경./사진=한미약품



한미그룹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한미그룹 내부 사정을 알지 못하는 자가 특정인을 모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왜곡된 자료를 불법 취득해 언론에 제기한 것"이라며 "회사 시스템상 일부 데이터를 정상적인 절차가 아닌 방식으로 무단 반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관련 행위에 대해 법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송 회장은 대표이사 재직 당시 법인카드로 명품관, 병원, 해외출장 등의 비용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미그룹은 기사에 활용된 자료가 사후 비용 환입이나 결제 취소 여부 등이 반영되지 않은 불완전한 자료라며 실제와 다른 내용으로 왜곡하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백화점과 명품관 결제 내역과 관련해 "매년 설과 추석 등 주요 명절을 전후해 100여 명의 임원과 주요 고객에게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있으며 임성기 선대회장 기일에도 임직원들에게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카드명세에 '명품관'이라고 기재됐다는 이유만으로 개인 명품 구매라고 보는 것은 사실과 다르고 명예훼손"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이용 내역에 대해서도 "임원 대상 건강검진 및 의료복지 제도의 일환"이라며 "송 회장은 고질적인 무릎 관절 치료를 위해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노화 치료 목적이라는 의혹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3년간 29차례 방문은 약 1.3개월에 한 번꼴로, 창업주이자 당시 대표이사의 건강관리를 위한 합리적인 범위의 의료 지원"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출장 의혹에 대해서도 "주요 고객 관리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그룹 CSR 활동, 시장조사 등을 위한 정당한 업무 출장"이라며 "대표이사이자 고령인 점을 고려해 내부 기준에 따라 좌석을 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한미그룹은 창업주 추모 비용과 골프·콘도 회원권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한미그룹은 "임성기 선대회장 추모 비용은 회사가 부담하는 것이 당연한 사안이며 제기된 300여만 원 상당의 물품 구매는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서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골프 및 콘도 회원권은 전문경영인 퇴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명의가 변경된 것으로 가족들은 취득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고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례도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그룹은 "현재 대주주 간 다양한 이견이 표출되는 상황에서 특정 대주주를 비방하기 위한 출처 불명의 자료가 유포되고 있다"며 "특정인을 모욕하기 위한 자료로 판단될 경우 심각한 명예훼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한미사이언스 세무조사와 재작년 한미약품 세무조사에서도 송 회장의 법인카드 업무 외 사용을 이유로 과세가 이뤄진 사실은 없었다"며 "일부 부서 사용 금액에 대한 별도 과세만 있었다"고 부연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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