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행정안전부가 전국적인 폭염에 대응하고자 2일 오후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로 격상했다.
지난달 31일 경북 영천시 보현산댐 상류의 바닥이 드러나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간부급을 중심으로 주 1회 또는 매일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행안부는 수도권과 경남 등 남부권에 국장급 현장총괄관리관을 파견하고, 전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보내 지역별 폭염 대응 상황과 지원 필요 사항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폭염중대경보가 남부권을 중심으로 다수 발령됨에 따라 추가로 재난구호지원사업비 1억7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8000만 원, 부산·울산 각 2000만 원, 경남 5000만 원 등이다.
윤호중 장관은 폭염과 가뭄을 동시에 겪고 있는 경남 밀양시를 찾았다. 먼저 밀양시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사항과 현장 의견을 들었다.
윤 장관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관정과 양수장 가동, 하천수 직접 급수, 저수지 간 용수 연계, 급수차와 양수장비 확보 등 대체 수원 공급 대책도 집중 점검했다. 행안부는 강수량 부족과 저수율 하락으로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경남·경북 등 가뭄 지역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7억5000만 원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밀양 금시당 유원지를 찾아 물놀이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 받았다. 안전관리요원 배치와 구명조끼·구명환·로프 등 안전시설 관리 상태도 점검했다.
윤 장관은 "폭염과 가뭄은 농업인의 생업뿐 아니라 어르신과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일상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중대본 2단계 운영을 통해 중앙과 지방의 대응 상황을 더욱 촘촘히 관리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신속히 제공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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