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다연은 2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트리플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이다연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이다연은 김수지(11언더파)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다연이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이자 통산 10번째다. 올 시즌에는 준우승만 두 번 하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3라운드 선두였던 김수지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이다연이 정상에 오르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향해 벌타를 받았다. 여기서 트리플보기를 범한 이다연은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이다연은 포기하지 않았다. 9번 홀(파4)에서 123m 거리의 두번째 샷으로 샷 이글을 잡아내며 스스로 분위기를 반등시켰다.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선두 김수지를 다시 2타 차로 쫓아갔다.
이다연은 17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김수지와는 1타 차가 됐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둘의 희비가 갈렸다. 이다연이 두 번째 샷을 홀 옆 2.6m에 붙였고, 김수지의 두 번째 샷은 홀에서 22.5m나 멀리 벗어났다.
이다연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확정지은 후 동료들의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이다연은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김수지는 파 퍼트까지 놓치면서 단번에 둘의 순위가 역전됐다. 이다연이 우승을 확정지었고, 김수지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다연은 우승 상금으로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이예원과 서교림, 이지현3, 김재희가 나란히 합계 8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지원과 최가빈이 7언더파 공동 7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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