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국당원대회 권역별 순회 경선 초반 승부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와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각각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 승리를 거두며 1승씩 나눠 가졌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충남·충북, 대전·세종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충남·충북·대전·세종 지역 투표를 합산한 결과 김 후보는 45.05%를 얻어 44.61%를 기록한 정 후보를 0.44%포인트 차로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10.34%를 기록했다.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기호순) 당 대표 후보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6.8.2./사진=연합뉴스
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충남과 충북에서 각각 45.65%, 47.39%로 정 후보를 앞섰다. 정 후보는 충남과 충북에서 각각 43.28%, 41.86%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대전과 세종에서 각각 48.23%, 50.28%를 기록하면서 대전 42.71%, 세종 40.68%를 기록한 김 후보를 앞섰다. 송영길 당대표 후보는 4개 지역 모두에서 9~11%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순회경선 이틀째인 2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경선에서는 정 후보가 김 후보에 역전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울산과 부산, 경남 창원에서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부울경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집계 결과 정 후보는 46.65%를 득표해 43.85%를 얻은 김 후보를 2.8%포인트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송 후보는 9.50%를 기록했다.
정청래,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6.8.2./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경남을 대구·경북과 함께 전략지역으로 지정해 해당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5%의 가중치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이날 발표된 득표율에는 경남 전략지역 가중치가 반영되지 않았다.
전략지역 가중치는 권역별 순회경선을 모두 마친 뒤 오는 17일 전당대회 최종 득표율 집계 때 반영된다.
한편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기준 최민희 후보가 22.3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선원 후보 16.70%, 한민수 후보 14.13%, 서미화 후보 13.61%, 김용 후보가 12.54%로 5위에 안착했다.
이어 이성윤 후보, 임미애 후보, 김영호 후보가 각각 10.91%, 6.05%, 3.69%로 6~8위를 기록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처음으로 1인 1표제와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당대표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대의원·권리당원 70%, 국민여론조사 30%이며, 권역별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된다.
대의원 온라인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는 권역별 순회 경선을 모두 마친 뒤 오는 17일 열리는 전국당원대회에서 합산 발표된다.
당대표 선거는 선호투표제로 치러진다. 선호투표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선거인의 2순위 선호를 상위 후보에게 재배분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