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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AI투자 긍정론·유가 급락 대형 기술주 '활활'…MS·알파벳·메타 급등

입력 2026-08-04 04:44:11 | 수정 2026-08-04 04:44:08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부문 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급락에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 주가가 천장으로 치솟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부문 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급락에 미국 증시에서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인 대형 기술주들 주가가 천장으로 치솟았다.

8월 첫 거래일인 3일 나스닥시장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오후 3시19분 현재 3.64% 오른 208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30%, 아마존닷컴은 4.60%, 구글 알파벳은 5%, 메타는 6.50% 각각 급등했다.

이들 기업은 최근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닷컴은 AI 부문인 클라우드 매출이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면서 AI 투자 거품론을 일축했다. 

AI부문 투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시장의 불안은 커졌지만 실제 수익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인식이 안도 랠리를 촉발했다.

아마존은 올해 2분기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 웹서비스(AWS) 부문 매출이 422억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405억4,000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었다. 전년 동기대비 37% 급증했고 월가의 전망치인 31%를 대폭 웃돌았다.

특히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AWS의 수주잔고가 4,960억 달러에 달해 향후 수년간의 장기 실적 성장을 예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026 회계연도 4분기(4~6월)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39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6% 증가한 수치로 애널리스트 예상치(381억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애저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은 43%로, 직전 분기의 40%보다 대폭 향상됐다.

실제 AI투자 이익이 수치로 입증되면서 AI 투자 과잉론, 투자 피크아웃(정점) 공포가 해소되면서 빅테크 전반이 강한 랠리를 펼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을 이유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철회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도 기술주에 대한 투자 분위기를 호전시켰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5% 하락한 배럴당 83.46달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7% 이상 떨어진 배럴당 78.5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아전트 캐피털 매니지펀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시장은 빅테크의 자본 지출이 매력적인 투자 수익을 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 수혜 기업들은 2분기에 주가가두 배 이상 급등했다가 7월에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근본적인 수요는 여전히 공급을 훨씬 웃돌고 있으며 그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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