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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보험사 기후질환 보장 경쟁…100원대 미니보험도 등장

입력 2026-08-06 13:53:02 | 수정 2026-08-06 13:52:53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최고 기온이 40도까지 치솟으며 건강을 위협할 수준의 역대급 폭염이 일상화된 가운데 보험사들이 기후질환 관련 보장을 확대하고 있다. 온열·한랭질환을 보장하는 미니보험부터 계절별 맞춤형 보험, 해외여행 중 기후질환 보장까지 기후변화에 대응한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최근 폭염과 한파 등 기후변화로 인한 생활 속 건강위험을 100원대 보험료로 보장하는 ‘(무)우리WON하는mini기후질환보장보험’을 출시했다.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DB



이 상품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열사병·일사병·열탈진 등) 또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동상·저체온증 등) 중 어느 하나에 진단되는 경우 10만원의 진단비를 지급한다.

보험기간 1년의 일시납 구조로 가입 가능 연령은 20세부터 70세까지다.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성 130원, 여성 150원 수준으로 1회 납입만으로 1년 간 보장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폭염과 한파가 매년 반복되면서 기후질환은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일상적인 위험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후 및 생활환경 변화를 세심하게 반영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생활밀착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여행 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고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여행 목적과 예산에 맞는 상품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고객 수요를 반영해 ‘KB해외여행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특히 고급형 플랜에는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등 기후질환 관련 보장을 추가해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해외여행 위험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보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KB손보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고객 보장 니즈 변화에 맞춰 플랜별 보장 수준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안심든든·가성비·필수’로 운영되던 플랜 명칭을 각각 ‘고급형·표준형·실속형’으로 변경했다.

삼성화재는 계절별 발생하기 쉬운 위험을 집중 보장하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고객이 각 계절마다 한 번만 가입하면 해당 계절 종료 시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미니보험 상품이다.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담보만을 담은 실속형 구조다.

계절 구간은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로 구분된다. 각 구간에는 계절별로 자주 발생하는 질환에 맞춘 보장이 마련됐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많은 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물놀이와 여행이 많은 여름에는 장염, 식중독, 열사병 등을 보장한다.

DB생명도 ‘기후건강 보장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열사병보장형과 기후종합형으로 나뉘는데 열사병보장형을 선택하면 온열질환 진단 시 연간 1회 한도 이내에서 30만원 진단비를 지급한다. 종합형으로 가입하면 온열질환에 더해 한랭질환 진단비와 독감 항바이러스 치료비도 각 30만원, 10만원씩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폭염과 한파 등 기후위기가 일상이 되면서 관련 보장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보험사들도 새로운 위험을 반영해 생활밀착형 보장을 확대하고, 고객이 필요한 보장을 합리적인 보험료로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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