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생산성 향상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틀라시안이 7일(현지시간) 놀라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자료사진, 아틀라시안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기업 생산성 향상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틀라시안이 놀라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아틀라시안은 35.31% 상승한 149.07 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 24일 이후 2거래일만 하락했을뿐 나머지 거래일엔 모두 급등세였다.
아틀라시안은 이날 2026 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7억7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7 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6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50 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1% 급증해 강력한 기업용 수요를 입증했다.
가이던스도 상향됐다. 회사측은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를 17억1000만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의 예상치(16억7000만 달러)보다 높다.
아틀라시안 주가는 생성형 AI의 소프트웨어 잠식론에 휩쓸려 올해들어 32% 가까이 급락했다. 그러나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자체 AI 제품인 '로보(Rovo)'의 사용량이 전분기 대비 50%나 급증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AI 잠식 공포를 신뢰로 뒤바꿨다.
증권사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웰스파고, 제프리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AI 위협론 해소와 성장성을 근거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거나 목표주가를 파격적으로 인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대폭 올렸으며, 웰스파고와 제프리스는 목표주가를 각각 180달러, 2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AI 수혜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아틀라시안은 기업 구성원들이 컴퓨터로 협동해서 일할 때 쓰는 '디지털 작업실'을 만들어주는 회사다. 지라, 컨플루언스, 트렐로, 로보 등 이 회사 제품은 전 세계 IT 기업이나 대기업이 '카카오톡'이나 '엑셀'처럼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