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6340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반도체 종목이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최근 강한 반등세를 보였던 코스닥은 수급이 분산되며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했다.
11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6340선을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87포인트(0.73%) 오른 6345.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3억원, 3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7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4.13% 급등하며 강세를 주도했고, SK하이닉스(0.35%), 삼성전자우(4.77%), 삼성바이오로직스(2.55%), 삼성생명(3.21%)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54%), KB금융(-2.97%), 현대차(-1.23%), 삼성전기(-0.94%), SK스퀘어(-0.42%) 등은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포인트(0.39%) 오른 857.8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35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82억원, 96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주성엔지니어링(12.15%), 원익IPS(6.40%), 이오테크닉스(3.22%), HLB(3.07%), 리노공업(1.13%) 등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알테오젠(-5.89%), 에이비엘바이오(-4.81%), 에코프로비엠(-4.36%), 에코프로(-3.42%), 레인보우로보틱스(-1.84%) 등 제약·바이오 및 이차전지, 로봇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는 반도체 대형주로의 수급 쏠림이 양 시장의 엇갈린 흐름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최근 쉬어가던 대형 반도체가 반등하며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며 "반면 상대적 강세를 이어왔던 코스닥은 대형 반도체 중심으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4원 내린 1416.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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