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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금속, 90억원 유증으로 하이드로텍 품는다…‘밸류업 속도’

입력 2026-08-12 17:49:54 | 수정 2026-08-12 17:49:54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대동금속이 유압부품·시스템 기업 하이드로텍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기존에 주조 소재·부품 사업에 유압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더해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대동금속은 9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하이드로텍의 지분 94.7%를 인수한다. 사진은 대동금속 CI./사진=대동금속 제공



대동금속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약 9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은 대동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하이드로텍의 지분 94.7%를 약 90억 원에 인수하는 데 활용된다. 

대동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번 증자에 참여해 대동금속의 상장 안정성과 중장기 사업 기반 강화를 지원한다. 대동이 취득하는 대동금속 신주 300만 주의 예정 상장일은 9월 17일이며, 보호예수기간은 1년이다. 독립된 회계법인을 통해 하이드로텍의 기업가치를 평가해 거래가액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대동이 이번 인수를 지원하는 이유는 대동금속이 대동의 농기계 엔진에 사용되는 주요 주물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서다. 대동금속의 사업 안정성은 대동의 농기계 생산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디고 볼 수 있다. 대동은 이번 증자 참여를 통해 부품 공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산 전환이나 공급망 차질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동금속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주조 소재·부품에 유압부품·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추가하게 된다. 하이드로텍이 대동 농기계 사업과 연계된 기존 수요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비교적 예측 가능한 매출 기반 확보가 가능하며, 대동금속의 산업장비 고객 기반과 하이드로텍의 제품군을 연계해 외부 고객과 신규 제품 발굴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드로텍은 지난 2007년 설립됐으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00억 원대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렸다. 

향후에는 농기계뿐 아니라 산업기계·로봇·모빌리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유압시스템에 ECU·센서·CAN 통신 등 전자제어 기술을 접목한 전자유압시스템 사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 분야에서 성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업계 내에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주조사업의 변동성을 유압 부품 사업이 완충해 주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중장기적으로도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기업가치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주조 중심의 사업구조에 유압부품·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성장 축을 더해 대동금속의 사업 기반을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라며 “고부가 주물 부품 사업, 로봇, 모빌리티 분야 첨단 신소재 사업 그리고 유압부품 시스템 사업까지 사업 간의 성장 시너지를 높여 밸류업 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매출 2400억 원 목표를 달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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