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디스플레이가 사내 기술 자산을 공유하고 임직원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통합 플랫폼 '기술 아카데미'를 구축해 운영을 시작한다.
14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번 플랫폼은 연구·개발(R&D)과 제조·생산 현장에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조직 차원의 자산으로 체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직원 개인의 직무 역량 강화가 조직 전체의 기술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기술 아카데미'는 R&D 부문 5개, 제조·생산 부문 4개 등 총 9개의 조직별 '컬리지(College)'로 나뉘어 운영된다. 각 컬리지는 직무별 필요 역량과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성장 로드맵을 기반으로 통합 교육 과정을 제공하며, 우수 사례 공유회와 전문가 특강 등도 병행한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지원 시스템도 도입했다. 생성형 AI가 임직원의 인사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성장 리포트를 자동 생성하며, 조직 리더에게는 부서원 육성에 필요한 데이터와 면담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부서 간 기술 교류를 돕기 위해 '연구·전문위원', '기술 스폰서' 등 사내 기술 전문가 그룹의 활동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와 쉽게 연결돼 기술적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이 같은 통합 플랫폼 구축을 두고 치열해지는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인재 육성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기상 LG디스플레이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은 결국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며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기술 인재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