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동부건설, 상반기 매출 1조 돌파…2분기 실적 개선폭 키웠다

입력 2026-08-14 10:28:36 | 수정 2026-08-14 10:28:36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미디어펜=조태민 기자]동부건설이 올해 상반기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공공공사와 주택, 첨단산업시설 등 본업에서 매출이 고르게 늘어난 가운데 2분기 들어 이익 증가폭도 확대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

동부건설 사옥 전경./사진=동부건설

 
14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2억 원으로 69.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91억 원으로 266.5%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매출은 59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6억 원 대비 10배 이상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3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 개선의 기반은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매출 확대다. 도로·철도·항만을 비롯한 공공 인프라와 공공 건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됐고, 주택 사업도 안정적인 공사 진행을 이어갔다. 반도체 생산·지원시설 등 첨단산업시설 공사의 매출 반영도 확대됐다.

특히 주택 부문은 매출 증가와 함께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향상에 힘을 보탰다. 특정 사업 부문에 의존하기보다 공공 토목·건축과 주택, 산업시설이 고르게 실적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관계기업 투자 성과도 순이익 개선에 힘을 더했다. 동부건설의 상반기 지분법손익은 지난해 141억 원 손실에서 올해 182억 원 이익으로 전환됐다. HJ중공업의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건설 부문의 원가관리 성과 등이 투자손익에 반영됐다.

실적을 뒷받침할 신규 일감도 확보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올해 계양~강화 고속국도와 남부내륙철도, 고양창릉 공공주택 등 대형 공공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서울 모아타운과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첨단산업시설에서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사업장 테스트동 증축공사와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공사 등이 진행 중이다.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2조 원을 넘어섰다. 동부건설은 하반기에도 공공 인프라와 공공주택을 안정적인 사업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시설과 수익성 높은 민간사업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확보한 수주잔고를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공공공사와 첨단산업시설을 중심으로 한 본업의 성장과 HJ중공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 성과가 함께 반영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