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현대건설이 아파트 조경뿐 아니라 놀이터와 티하우스, 공공예술 등 다양한 주거공간 디자인에서 잇따라 수상 성과를 냈다. 단지 내 녹지를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입주민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공용공간 전반에 디자인을 접목한 결과다.
현대건설의 THE H 방배 Blossom Garden./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K-DESIGN AWARD 2026’에서 총 8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그랜드 프라이즈 1개와 골드 위너 1개, 위너 6개다. 올해 공모전에는 세계 36개국에서 2690개 작품이 출품됐다.
수상작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것은 디에이치 방배에 조성된 ‘블라썸 가든(Blossom Garden)’이다. 출품작 상위 0.1%에만 수여되는 그랜드 프라이즈를 받았다.
이 공간은 글로벌 아티스트 마크 포르네스와 협업해 만들었다. 정원 중심에서 꽃잎이 퍼져 나가는 모습을 동심원 형태로 구현해 조경시설 자체를 하나의 조형물처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디에이치 방배에서는 하나의 정원만 수상한 것이 아니다. ‘가든 위스퍼스(Garden Whispers)’와 놀이터 ‘블루밍 가든(Blooming Garden)’, ‘어몽 더 클라우드(Among the Clouds)’까지 총 4개 작품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가든 위스퍼스는 지난해 영국왕립원예협회(RHS) 플라워쇼 쇼가든 부문에 이어 이번 공모전에서도 선정됐다. 하나의 단지 안에서도 정원과 어린이 놀이공간을 각각 별도의 디자인 콘텐츠로 구성한 셈이다.
다른 현장에서도 수상이 이어졌다. 힐스테이트 이천역에 설치된 티하우스 연작 가운데 ‘루네시아(LUNESIA)’는 골드 위너, ‘루아넬레(LUANELLE)’는 위너를 받았다. 두 시설 모두 ‘빛’을 주제로 디자인됐다.
힐스테이트 창원더퍼스트의 놀이터 ‘기타 리듬 로드(GUITAR RHYTHM ROAD)’도 위너로 선정됐다. 현대건설과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공공예술 프로젝트 ‘S.H.A.A’ 역시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을 유형별로 보면 정원과 놀이터, 티하우스, 공공예술 프로젝트까지 범위가 넓다. 현대건설이 주거상품의 디자인 요소를 건축 외관이나 세대 내부에 한정하지 않고 단지 내에서 실제 이용하는 공간으로 넓히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건설사 최다 수상과 조경분야 최고상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고객의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예술 작품들과 공간 구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