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예산처는 14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한 실무 당정협의를 열고 예산안 편성 방향과 당의 주요 요구사항 반영 여부를 점검했다.
다만 구체적인 예산 규모나 지출 구조조정 계획, 미래대응기금 등은 이날 논의하지 않았다. 당정은 이달 말 당정협의를 추가로 열고 최종 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별도의 당정협의는 아마 8월 말 정도에 할 것”이라며 “대략 어떤 방식으로 예산안을 만들고 있는지와 지난번 당에서 요구했던 사항들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9./사진=연합뉴스
한 정책위의장은 “‘이 사업이 들어가 있느냐’, ‘이 부분은 더 보강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을 전달했다”며 “별도의 당정협의가 곧 예정돼있는 만큼 구체적인 방향은 그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지출 구조조정 계획은 논의하지 않았다. 한 정책위의장은 지출 구조조정 계획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미래대응기금과 관련해서도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상혁 정책위 사회정책수석부의장도 “정부가 예산안을 제출하기 전에 한 번은 당정협의를 해야 한다”며 “오늘은 예산안의 방향성에 대해 정부 측 설명을 듣고 당에서 궁금한 부분을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당정 간 추가 협의를 거쳐 2027년도 예산안을 확정한 뒤 법정기한인 9월 3일 이전인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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