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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틀레티코 개막전 선제 결승골로 데뷔골 신고…이보다 완벽한 데뷔전은 없다

입력 2026-08-20 07:46:59 | 수정 2026-08-20 07:46:59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새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공식 데뷔전인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보다 더 완벽한 데뷔전은 없어 보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 2026-2027시즌 라리가(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강인이 앞장서 이끌어낸 승리였다. 이강인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다비드 한츠코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해 들어간 이강인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슛이 말라가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아틀레티코 공식 데뷔전에서 선제골로 데뷔골을 신고한 이강인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강인이 공식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강렬한 신고식을 했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득점한 것은 마요르카에서 뛰었던 2023년 5월 빌바오전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40분 터진 알렉스 바에나의 프리킥 골을 더해 2-0 승리로 기분좋게 새 시즌 출발을 했다.

아틀레티코의 승리에 주역이 된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아틀레티코에 입단하고도 병역 특례에 따른 출국 승인이 지연돼 팀 합류가 늦어졌던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 들지 못하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개막전을 맞았다. 아틀레티코는 아르나우 오르티스, 아데몰라 루크먼이 최전방을 맡고 측면 공격수로는 로드리 멘도사, 카를로스 마르틴이 배치됐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말라가의 밀집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마무리가 안되면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스 요렌테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이강인과 바에나가 동시에 교체돼 들어갔다.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최전방과 중원, 오른쪽 측면으로 폭넓게 뛰어다니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교체돼 들어간 지 볼과 2분만에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중거리슛을 날려보고, 후반 20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강인(가운데)의 데뷔골로 리드를 잡자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몰려와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슬슬 분위기를 달구던 이강인이 후반 25분 아틀레티코에 개막전 선제골을 안겼다. 오른쪽에서 한츠코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상대 선수 3명을 제치며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페널티아크 오른쪽까지 간 이강인은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 슛을 때려 골을 뽑아냈다. 이강인이 새 소속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투입 후 13분 만이었다.

이강인의 골로 리드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아틀레티코는 바에나의 절묘한 프리킥 골을 더해 홈 개막전을 화끈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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