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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 대통령 향해 “한미 훈련 축소에 역대급 정신 승리”

입력 2026-08-20 10:28:55 | 수정 2026-08-20 10:28:55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한미 연합훈련 축소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큰 결정이라고 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보기에도 안쓰러운 현실 부정이고 역대급 정신 승리”라며 “이대로 가면 설령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해도 ‘한국 패싱’은 기정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의 원인이 무엇인지 이미 세계는 다 알고 있다”며 “이란전 '노 땡스’와 대미 투자 지연이 진짜 원인 아닌가”라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이 미국을 돕지 않는데 우리가 왜 한국을 도와야 하느냐’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며 “훈련 축소에 대해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는커녕 통보도 없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8.20./사진=연합뉴스


이어 “이 대통령은 한술 더 떠 한반도 안보는 대한민국이 책임져야 한다고 한다”며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고 주한미군 철수로 가겠다는 소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안보와 국익을 해치는 미북 합의가 이뤄져도 막을 길이 없다”며 “이 대통령 혼자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자처해 봐야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김정은도 ‘노 땡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안보도 외교도 경제도 다 포기했다. 관세 인상을 비롯한 경제 보복도 따라올 것”이라며 “우리 국민과 기업은 피해를 보고 북한과 중국, 러시아만 웃을 것이고, 곧 국민이 이재명 정권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탄핵 압박에 대해 “사법부 독립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것을 누차 강조해 왔다”며 “대법원장이 대법관을 제청하면서 대통령실과 사전 조율하지 않았다면 그것이 바로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는 제대로 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제야 오히려 국민은 대법원이 스스로 사법부와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조 대법원장과 사법부가 스스로 독립을 지키기로 결심했다면 이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하는 일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재판이 지연됐다고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하면서 대통령의 재판은 아예 중지시켜 놓은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지금 당장 대통령의 5개 재판을 재개하는 것이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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