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0일 미래대응기금 조성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열고 정부의 기금 구상과 운용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다만 기금 규모를 비롯한 구체적인 방안은 확정하지 않았다.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결정된 사항은 없고 논의만 있었다”며 “정부 측의 설명을 듣고 구체적으로 대면해 의견을 교환하는 수준이었으며 결정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권 정책위의장은 미래대응기금 규모가 ‘100조 원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규모에 대해서 구체적인 숫자는 없었다”고 답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응기금 비공개 당정협의에 참석,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8.20./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이날 기금 조성안을 제시했는지에 대해선 “대략적인 안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안은 없었다”며 “오늘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고 정부 측 설명을 들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내국세 연동 방식과 관련한 의견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함께 내국세의 20.79%를 교부금으로 자동 배정하는 현행 방식을 폐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백승아 민주당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교육위 의원들은 전반적으로 연동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라며 “교육위는 현재 내국세 연동 비율인 20.79%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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