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권창영 특검이 자당 의원 4명을 기소한 데 대해 ‘정치적 표적 기소’라고 반발하며 권 특검을 법왜곡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권 특검이 활동 종료를 앞두고 폐업 정리하듯 기소 대방출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우리 당 의원 4명을 무더기로 기소했다. 기소의 기준도, 증거도 없는 기소권 남용이고 기소 폭거”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검이 기소한 사건은 내란 몰이의 선봉장인 조은석 특검조차 수사 끝에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건”이라며 “수사기관과의 몸싸움은 없었지만, 스크럼은 짰다는 것이 특검의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0./사진=연합뉴스
그는 “물리적 충돌이 없었는데 폭력 행위가 있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며 “현장에서 스크럼을 함께한 의원들과 시민들이 여럿인데 이 중 4명만 선별했다는 것 자체가 명백한 정치적 표적 기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은 ‘기소 폭거범’ 권창영 특검을 법왜곡죄로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북민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에서도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김 의원이 박충권 의원과 탈북민들을 두고 ‘김일성 만세하는 사람 아니냐’는 망언을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의 과거 탈북민 관련 발언을 거론하며 “당 지도부의 인식이 이러하니 민주당이 얼마나 뼛속 깊이 저열한 탈북민 비하 정당인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우리 당은 김준환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며 “만장일치로 동의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