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소속 고우석이 중간 계투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역전 점수를 내준 후 팀 타선이 재역전해 주어진 민망한 승리투수였다.
고우석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팀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2이닝 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폴이 9-8로 앞선 5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삼자범퇴로 간단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서는 제구가 안돼 흔들렸다.
두 경기 연속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많은 실점을 한 고우석. /사진=세인트폴 세인츠 SNS
2연속 볼넷과 사구, 폭투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고우석은 카일 맨자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9-10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무사 1, 2루의 추가 실점 위기가 이어졌으나 랄피 벨라스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았다. 다음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더 이상 실점하지는 않았다.
세인트폴이 7회초 공격에서 2점을 뽑아 11-10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으면서 고우석은 패전투수 위기를 벗어나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후 세인트폴이 리드를 뺏기지 않고 결국 15-11로 이겨 고우석에게 승리투수가 주어졌다.
비록 트리플A 5승째를 챙겼으나 고우석은 두 경기 연속 부진한 피칭으로 웃을 수가 없었다.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 19일 콜럼버스전에서도 고우석은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1이닝 2피안타 6볼넷 5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이날 2이닝 2실점으로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5.18에서 5.40으로 올라갔다.
한편 이날 LA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난 김혜성은 트리플A 시즌 타율 0.256을 유지했다. 경기는 오클라호마시티의 5-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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