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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마케팅 키우는 농심, 글로벌 MZ 접점 넓힌다

입력 2026-08-30 09:18:43 | 수정 2026-08-30 09:18:43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농심이 게임·e스포츠를 활용해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자체 e스포츠팀 운영과 인기 게임 협업에 이어 최근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까지 활동 무대를 넓히며 게임 마케팅의 외연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농심 '게임스컴 2026' 실내 체험 부스 '신라면 팩토리' 전경./사진=농심 제



3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26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Gamescom) 2026'에 참가해 신라면을 앞세운 체험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농심은 게임스컴 8홀에 '신라면 팩토리' 콘셉트의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관람객이 가상의 팩토리 직원이 돼 '펌핑게임', '토핑볼' 등 게임에 참여하고 획득한 포인트를 신라면 관련 굿즈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전시장 외부 휴식 공간인 '게임스컴 비치'의 단독 스폰서로도 참여했다. 공간 전체를 'TASTE SHIN' 테마로 꾸미고 신라면 툼바 시식존과 포토존, 라운지 등을 마련했다. 게임과 시식 등을 결합한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했다.

농심은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게임을 활용한 마케팅을 꾸준히 이어왔다. 앞서 탄산음료 웰치스와 PC 슈팅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협업을 통해 게임 디자인을 적용한 '웰치스 포도 PUBG 에디션'을 한정 판매하고, 굿즈와 게임 아이템 쿠폰 등을 담은 기획세트도 선보였다. 

농심은 자회사 농심이스포츠를 통해 프로 e스포츠팀 '농심 레드포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PC방 브랜드 '농심 레드포스 PC아레나'도 운영 중이다. 이번 웰치스 협업에서도 자체 공간을 활용해 제품 판매와 오프라인 이벤트, 게임대회를 연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는 '농심 레드포스 PC아레나' 7개 지점에서 웰치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게임 아이템 등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는 9월 초에는 게임 이용자와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웰치스배 배틀그라운드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농심 웰치스·배틀그라운드 협업 이미지./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게임을 통해 젊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제품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단과 인기 게임 IP, 체험형 행사 등을 활용해 젊은 소비자가 즐기는 놀이문화 안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이 같은 마케팅의 무대를 해외로도 넓히고 있다. 특히 게임스컴이 열리는 유럽은 농심이 지난해 3월 네덜란드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선 시장이다. 농심은 이번 게임스컴 참가를 계기로 유럽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B2C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에 신선함을 더하기 위해 게임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제품을 단순히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즐기는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글로벌 무대로도 넓혀 신라면 등 주요 브랜드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하고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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