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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지율 38.9%, 7주 연속 하락...취임 후 첫 30%대[리얼미터]

입력 2026-08-31 09:29:33 | 수정 2026-08-31 09:29:33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38.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58.7%로 긍·부정 격차는 19.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5%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예산 언박싱 2027'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발표에 앞서 청년 예산과 주요 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8.28./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지역별로는 지난 조사 대비 대전·세종·충청에서 8.5%포인트 하락하면서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전남광주·전북, 대구·경북이 각각 4.1%포인트, 1.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인천·경기와 부산·울산·경남은 각각 1.5%포인트, 1.7%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민심이 악화한 데다 대법관 후보자 임명 거부를 둘러싼 위헌 논란, 제주 실종사건으로 불거진 경찰 불신,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둘러싼 여권 내부 갈등까지 겹쳐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1%, 국민의힘이 37.7%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 대비 각각 1.2%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격차는 5.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이어 조국혁신당 4.4%, 개혁신당 2.6%, 진보당 1.4% 순으로 조사됐으며 기타 정당은 1.7%, 무당층은 9%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 취임 후 대통합추진단을 설치하며 당을 결속시키고, 개혁 민생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호남권과 30대, 진보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이 올랐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취임 1주년을 계기로 단합을 강조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으로 결속을 다졌지만, 당협 직선제 보류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고 횡보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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