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무신사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하며 동남아시아 사업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무신사는 인도네시아 대표 유통 대기업 ‘미트라 아디페르카사(MAP)’와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의 말레이시아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8월 중순 인도네시아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인접 국가인 말레이시아까지 MAP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탄탄한 중산층 구매력과 발달한 대형 쇼핑몰 인프라를 갖춰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특히 K-컬처 확산과 맞물려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내 말레이시아 거래액은 최근 3년간(2023~2025년) 연평균 63%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무신사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현지 공략에 나선다.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한 주요 도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 출점을 순차 추진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거대 인구 기반의 잠재력을 지녔다면, 말레이시아는 높은 구매력과 선진 유통 인프라를 갖춘 시장”이라며 “현지 유통 역량이 검증된 MAP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별 맞춤 전략을 펼치며 동남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