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싱어송라이터 김석준이 31일 새 싱글 '방충망 (feat. 차은주)'을 발표했다.
김석준은 지난 달 30일 발표한 네오 포크 계열의 디지털 싱글 ‘연애편지 (feat. 고양이 파도)’에 이어 한 달 만인 이날 정오 ‘방충망’을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했다.
'연애편지'는 2025년 10월 정규앨범 'POP' 이후 1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였던 음원이다. 이를 시작으로 총 12곡을 1년 간 매월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준은 1993년 유재하 가요제 금상 수상자로 조동진이 이끌던 하나음악의 프로젝트들에 공동 작업으로만 참여하다가 1999년 이후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21년 만인 2020년 싱글과 앨범을 발표하며 대중음악계로 복귀한 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석준이 발표한 새 싱글 '방충망 (feat. 차은주)' 앨범 자켓. /사진=김석준 제공
‘방충망 (feat. 차은주)’은 김석준이 자주 지나는 거리에서 영감을 얻은 곡. 성황을 누리던 시절을 뒤로 하고 지금은 쇠락해 낮에도 인적 드물고 밤에는 불빛마저 희미한 거리를 걷고 달리면서 스스로를 돌아본 단상을 표현했다.
드럼-베이스-기타-피아노의 단출한 포 리듬 구성의 재즈 발라드다. 익숙한 구성이면서도 재즈에는 자주 등장하지 않는 플루트를 참여시켜 감성적 표현을 맡기는 음악적 시도도 함께 한다. 피처링을 맡은 차은주는 김석준의 오랜 음악적 동료로 감정 과잉을 자제하는 보컬로 김석준이 의도하는 발라드를 완성시켰다.
차은주는 1990년대 음악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재즈보컬 팀 낯선사람들을 시작으로 재즈, 팝, 록을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석준의 음악에 피처링 보컬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 6일 자신의 싱글 ‘아쉬움은 그리움으로’를 발표했고 무대 활동도 계획 중이다.
이밖에 ‘방충망 (feat. 차은주)’에는 신석철(드럼), 김준오(기타), 이동민(콘트라베이스) 정관영(피아노) 등 오랜 음악 동료들이 음악적 호흡을 이어갔다. 또한 ‘더 클래식’의 박용준(피아노)과, 이성렬(기타), 김정욱(베이스) 등이 올해의 여러 음악 발표 작업들에 힘을 보태고 있다. 플루트는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수학한 은혜인이 참여했다.
김석준은 2025년 정규 앨범 'POP' 발표 이후 많은 곡을 작업했는데 그 결과물이 이번 매달 1년간 신곡 공개 계획을 통해 세상에 나온다. 지난 13일 발표된 HYNN(박혜원)의 새 앨범 '여름결'에 수록된 ‘뒷장을 먼저 본 책처럼’도 김석준이 작곡한 곡이다.
장르적으로는 이미 선보인 포크(‘연애편지 (feat. 고양이 파도)’), 재즈(‘방충망 (feat. 차은주)’) 외에도 퓨전, 트로트 등 다양한 음악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들려줄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