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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팀 쿡 임기 마지막날 애플 주가 '조정'…존 터너스로 리더십 교체

입력 2026-09-01 06:12:25 | 수정 2026-09-01 06:12:25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지난 15년간 애플을 이끌면서 주가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임기 마지막날 애플 주가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지난 15년간 애플을 이끌면서 주가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임기 마지막날 애플 주가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애플은 3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0.89% 내린 316.85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3일간 이어진 상승세를 접고 하락했다.

이날은 팀 쿡 CEO의 임기 마지막 날이었다. 15년간 애플을 이끌며 주가를 2,000% 이상 끌어올린 쿡의 퇴진과 새로운 리더십 하에서의 AI 경쟁력 확보 여부를 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쿡 CEO는 지난 2011년 8월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사령탑에 오른 뒤 회사를 단순한 IT 기기 제조사에서 시총 4조6000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키웠다. 쿡의 취임 당시 시가총액은 3500억 달러에 불과했었다.

쿡의 취임 이후 출시한 애플 워치는 그의 첫 히트작으로, 글로벌 시계 및 헬스케어 시장을 장악했다. 그는 수천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했다.

9월 1일 공식 취임하는 존 터너스 신임 CEO 앞에는 여러 시급한 당면 현안이 놓여있다. 우선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기술을 기반으로 재구축한 차세대 '시리 AI'의 성패가 화급한 과제다. 그동안 오픈AI나 구글에 비해 생성형 AI 대응이 늦었다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

현재 애플이 개발 중인 AI 스마트홈 디스플레이, 카메라 탑재 에어팟, 스마트 안경 등은 모두 고도화된 AI 비서를 전제로 한다. AI 전략이 지연되면 차세대 하드웨어 로드맵 전체가 뒤틀릴 위험이 있다.

 폭등하는 메모리 비용 및 공급망(SCM) 리스크 해결도 큰 숙제다. 온디바이스 AI 구동을 위해 고용량 디램(DRAM) 탑재가 필수적이나, 최근 메모리 구매 비용이 급등하며 애플의 강력한 무기였던 영업이익률을 위협하고 있다.

하드웨어 디자인을 혁신하고 포스트 아이폰을 발굴해야 하는 책무도 떠안았다. 애플 매출의 핵심 축인 서비스 부문(App Store)이 유럽의 디지털시장법(DMA)과 미국의 반독점 소송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어, 비즈니스 모델을 방어해야하는 부담도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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